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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인터뷰)정찬기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Date:2014-10-06 | Hit:9706

 
"회원사 원활한 사업추진.정부 정책목표 달성 지원 최우선"




   
 “협회는 정부정책에 부응하면서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찬기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은 “협회의 최우선 목적은 회원사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정부의 정책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으로 취임, 한 달여간 협회를 이끌어 왔다. 한전 기획본부장을 역임하고 대학 강단에도 서는 등 전력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그는 그동안의 경험이 협회의 업무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에서 일하며 절반 이상의 세월을 기획업무에 매진했습니다. 이때 회사의 정책개발과 미래의 청사진을 설계했고, 대학에서는 기업의 흥망성쇠의 원인과 전략을 분석한 경영사례를 발굴해 강의했죠. 이 같은 경험은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사고 아래 정부정책과 산업계의 발전이라는 두 축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협회의 역할과 역량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부회장의 역할이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보고를 받는 것만은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협회 직원 위에서 군림하기보다 그 안에서 하나가 돼 산업계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
“저는 스마트그리드협회 조직 속에 있는 사람이지 협회 위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직 부회장 자리에 앉은 지 한 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죠. 무엇보다 협회와 하나가 되는 게 개인적인 과제입니다.”
그가 부회장으로 취임한 지금은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계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당장 11월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타당성 검토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다양한 전기저장장치(EES), 지능형검침인프라(AMI) 등 보급사업도 활발히 추진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는 최근 정 부회장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최근 열린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다.
그는 이번 대토론회가 정부가 나서서 스마트그리드의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계기라고 전했다.
“정책적으로 에너지신산업이라는 큰 그림에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발표되고 있죠. 스마트그리드 시장 창출에 장해요인으로 불렸던 관련 법·제도 개선에 대한 움직임도 상당한 속도를 내며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낸 자리라고 봅니다.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위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죠.”
그는 또 “확산사업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의 경우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확산사업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는 등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의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때 스마트그리드의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으로 손꼽혔던 EES, AMI, 전기차 등이 스마트그리드 정책과 연계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보급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협회 외에도 해당 설비들에 대한 협회·조합·포럼 등이 산발적으로 설립·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에 대해서도 초기 시장 창출과 스마트그리드 파이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정 부회장의 설명이다.
“EES나 AMI, 전기차 등 특화된 분야별로 단체나 협회, 조합 같은 것이 만들어지고 있죠. 일부 업계에서는 스마트그리드라는 이름은 죽고 이 같은 설비들만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꼭 이 같은 현황을 배타적으로만 볼 일은 아닙니다. 이 같은 설비들은 결국 스마트그리드라는 큰 그림 속에서 운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규모가 커질수록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파이도 더 커지게 된다는 얘기죠.”
그는 또 “다만 다양한 설비들이 스마트그리드라는 큰 우산 속에 들어올 수 있도록 협회가 조종자의 역할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회원사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력양성 ▲정보제공 ▲표준화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협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과 IT가 융합된 산업입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고급인력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또 회원사에게 고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시장의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회원사가 이 같은 정보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게 협회가 도와야겠죠. 이 같은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는 “이밖에도 우리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우리기술을 기반으로 세계표준을 만드는 데 협회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회원사 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회원사들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것이 정 부회장이 바라는 협회의 모습이다. 또 협회가 제 구실을 하기 위해, 회원사들도 끊임없이 협회라는 창구를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회원사가 협회를 왜 만들었겠습니까.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해주시길 당부합니다. 시장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주문을 끊임없이 해야합니다. 다만 지금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회원사들이 조금 소극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회원사는 협회 직원을 피곤하게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보다 적극적으로 협회를 활용해주길 바랍니다.” 
 
 

전기신문_9월25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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